Date : 2014-03-31
이번에 기획을 담당하게 될 기술보증기금 하이브리드앱 구축. 앱은 두번째구나..
이 더운 한여름, 휴가스케줄을 한방에 날려버린 애증의 프로젝트가 되어버렸다.
자 그럼 슬슬 이야기를 시작해보자.
하이브리드 앱이 무엇인가? 사전적의미는 네이버박사님께서 자알 설명해주실거로 믿고
내 블로그를 찾는 분들의 눈높이에서 간단히 설명드리자면..
웹의 장점과 앱의 장점을 섞어놓은 것이라고나 할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해서 인스톨시키는것 까지는 앱과 동일하고 그 앱이 홈페이지(?)의
서버와 지속적으로 연결되어 정보를 주고받는 거라고 생각하면 빠르게 이해할 수 있다.
여기서 내가 맡은 영역은 기획부분으로 UI설계, 컨텐츠설계, 기능정의, 스토리보드작성,
기타 설계단 산출물 정도이다.
말그대로 기획인것이다. ^^
여기서도 나만의 체취를 진하게 남겨놓고 와야하는 압박감이 몇일 잠을 못이루게 하기도 했지만
HTML 5로 인해 끝물인 모바일환경체계인 앱중에 초강력 프로젝트라는 의미가 주는 행복은
음....휴가보다 좋긴하다.
사실 앱이란 기능은 대동소이하다. 한정된 화면에 사용자가 빨리 해당업무를 처리하고 나오는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이나 그런 한정된 기능과 역할에 좋은 기획력을 얹인다는것은 뭐랄까..
이 분야에 계신분은 잘 알겠지만 무척 어려운 일이다.
약하면 1도짜리 소주처럼 밍밍하고 강하면 술이 나를 먹어 버리기 때문이다.
(약하면 표도 안나고 강하면 일정자체를 흔들어버린다는 말)
다행히 스마트하신 기보측 담당자님들께서 명쾌한 요구를 해주신 덕분에
큼직한 하나의 선물은 드릴 수 있을것 같긴하다. ㅎㅎㅎ
좋은 기획력이란 고객이 좋아하는것을 만들어내는것이다.
굳이 내가 좋은 기획을 하지 않아도 고객이 간절히
원하는 부분을 수락하는것으로도 좋은 기획자의 역할을 수행하는 거니까..
자 그럼 나머지 한가지는 내 머리에서 나와야한다. 이건 나의 자존심이니까..
아직 해당업무의 기능과 프로세스가 내머리속에 완전히 들어오지 않아서 지금상태로는
거론이 불가능하지만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좋은 결과물을 탄생시킬것이라고 굳게
믿고있다.
기획은 믿음이니까..
유니크한 기획력은 유니크한 패턴에서 나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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